울산지방경찰청은 6일 오후, 고용노동부 울산지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울산지사 등 2개 기관과 합동으로 울산지역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 및 감소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울산석유화학공단․여천공단․온산공단 소재 사업장 및 울산지역 주요 사업장(약 100개소)의 경영진이 참석하는 가운데,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 날 합동교육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서는 경영진에 대한 직접적인 안전사고 예방교육이 필요하다는데 3개 기관이 공동의 인식을 갖게 됨에 따라 전국 최초로 경찰과 관계기관이 공동 주관으로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마련했다.
울산경찰청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며, 울산지역에서 최근 3년간 경찰에 신고 접수된 안전사고는 99건이고, 165명의 근로자 등이 사망 또는 부상을 입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고유형도 화재․추락․협착․누출․낙하물․충격․폭발 등 작업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발생했고, 수사결과 회사관계자 등 151명이 형사 입건됐다.
물리적 사고원인 이외 인적원인으로는 관계자의 관련규정과 매뉴얼 무시, 형식적인 관리감독 등이 문제점으로 확인되었고, 이는 원칙과 규정을 준수하였으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사고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경찰은, 기존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관리감독의 문제점을 경영진에게 교육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경각심을 고취시켜, 작게는 안전사고 감소, 더 나아가 안전한 울산이라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 교육을 추진했다.
경찰관계자는 향후, 안전사고 수사는 예방을 위한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 심도 있게 진행될 예정이며, 경영진에 대해서도 상응한 책임을 묻고, 중대한 위법이 있을 시 구속수사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과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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