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은 12월 4일 지방청 1층 대강당에서 제24대 박건찬(51) 신임 청장 취임식 행사를 개최했다.
박 청장은 취임식에 앞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 자리에서 전임 황 청장 시절 검경 수사권 갈등 사례와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리 수사 등과 관련, 내용을 파악해보겠다. 고 즉답을 피했다.
또한 “각종 집회와 시위에 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취임식에서 박 청장은 "경찰 내부 논리와 시각에서 벗어나 시민을 향하는 이정표를 가슴에 새기자" 고 강조하고, "임무를 할 때는 기본과 원칙이라는 갑옷을 입었다고 생각해야 한다"면서 "가슴에는 시민, 머리에는 기본과 원칙을 두고 활동하자"고 말했다.
특히 박 청장은 "어떤 조직도 구성원 화합 없이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없고 외부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며 "화합을 위해 자신부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건찬 울산지방경찰청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김천고와 경찰대 행정학과(4기)를 졸업하고 1988년 경위로 임관했으며, 경찰수사연구원 교무과장, 서울청 기동단 1기동대 단장, 경북청 청송서장, 서울 종로서장, 경찰청 경비국장, 중앙경찰학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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