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운대 경찰서는 울산·부산 간 민자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대리 비용을 요구하는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한 의사 A씨(30대)를 “음주운전 및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오전, 5시10분경 울산·부산 간 민자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차량이 앞에 가고 있는데 해운대신시가지 쪽으로 가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부산방향 민자 고속도로 출구인 모 아파트 앞에 대기 중 음주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정지시킨 뒤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해 0.191%의 만취 수치가 나오자 기본 조사를 마치고 대리운전을 시켜 귀가 조치시켰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해운대 소재 아파트 주차장 입구에서 대리운전 요금 문제로 대리운전자 B씨(50대)를 폭행하고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직접 운전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다 또 다시 경찰에 신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2차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0.182%의 음주 수치가 확인됨에 따라 A씨는 하루에 두 번 경찰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또한 A씨는 주차장에서 대리운전비를 요구하는 대리운전기사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폭행하고 대리운전비를 받기위해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대리운전기사를 또 다시주먹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하고 2차례 음주운전에 적발된 의사 A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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