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화도읍 마석2리 마을회관 뒤편 산속에서 움막생활을 하던 A씨(남, 50대)는 지난 17일 화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복지넷)의 도움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었다.
A씨가 생활한 1평 남짓한 움막은 텐트 위에 비닐을 덧씌워 겨우 비바람을 막을 수 있었고 화장실과 먹을 물 등 기본적인 생활도 할 수 없는 여건이었다(사진)
A씨의 열악한 환경을 확인 한 화도읍 복지넷은 조만간 닥쳐올 혹한의 위험에 온전히 노출돼 있는 A씨를 위해 주거지 이전을 설득하고 긴급회의를 열어 보증금 300만원을 지원했다.
A씨를 위해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복지넷 위원은 수수료 없이 집을 중개했고, 여성위원들은 각종 주방용품을 가져왔으며, 온수매트와 가전제품 등 복지넷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지원으로 따뜻하고 아늑한 보금자리가 완성됐다.
이 날 이사 지원에 참여한 강희부 복지넷 위원장은 “그동안 A씨는 추위에 떨며 제대로 씻기도 힘든 상황에 놓여 있었다 따뜻한 집으로 이사해 환하게 웃는 이웃을 보면 마음이 뭉클해진다. 어려운 분들이 온전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한파에 대비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
특히 비정형 주거지(움막, 컨테이너, 비닐하우스 등)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과 동절기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공적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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