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울산항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예인선에 끌려가던 소형 어선이 전복됐으나 출동한 해경에 의해 긴급 안전조치 됐다.
연안통발어선 A호(0.99톤, 승선원 3명)는 30일 오후 2시10분 경 울산신항 북방파제와 남방파제 사이 2항로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 인근을 지나던 예인선 B호에 도움을 요청. 로프로 연결 돼 끌려가던 중 A호가 균형을 잡지 못해 전복됐다.
신고를 받은 울산해경은 즉시 100톤급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전복된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3명 중 2명은 바다에 빠졌으나 즉시 예인선 B호에 의해 구조됐으며 약간의 저체온 증 외에는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연안통발어선 A호는 전복되면서 예인선 B호와 연결됐던 예인 줄이 풀려 해경구조대에서 수중에 입수, 연결 작업을 실시한 뒤 경비정의 호송으로 오후 3시 34분 경 인근 항포구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크레인과 다이버를 수배해 전복된 A호를 인양할 예정이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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