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울산시 동구 방어진항 앞바다에서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가 출동한 해경에 승선원들과 함께 구조됐다.
레저보트 B호(0.35톤, 30마력, 승선원 3명)는 이 날 오후 4시 29분경 방어진항 슬도 인근 해상에서 시운전 중 원인미상의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게 되자 레저보트의 선주 J씨(40대)가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울산해경은 즉시 방어진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승선원 3명 전원을 연안구조정으로 신속하게 옮겨 태우고 레저보트의 상태를 확인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한 후 예인을 시작해 오후 4시 50분경 방어진항에 안전하게 입항시켰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승선원들은 이상이 없다” 며 “표류는 좌초나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은 만큼 사고가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신속히 해경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 방어진해경파출소 해양경찰관이 표류보트로 예인줄을 넘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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