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 몸을 흔들어대도 몸속으로 파고드는 추위는 좀처럼 가시질 않았다
온도계를 보니 영하 5도를 가르키고 있었다
추위 탓인지 현장을 기록하는 카메라셔터를 누르는 손가락도 점차 둔해지고 있었다
민족 최대명절인 설 명절(구정)이 지난지 불과 며칠되질 않아 집수리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 전달됐다
그리고 지난 2월9일(토) 오전 9시. 구리시 수택동 소재 A어르신(80대. 여)께서 거주하는 연립지하에서 2019년을 시작하는 목민봉사회의 힘찬 봉사나들이가 시작됐다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주거지 개선사업을 통해 웃음과 행복을 안겨주는 구리시 목민봉사회(회장: 윤재근/ 윤서병원 행정원장)는 한파가 휘몰아치는 2월의 어느날 이렇게 새해의 첫 봉사나들이를 시작하고 있었다
이날 집수리봉사는 도배,장판을 교체하는 단순작업이었으나 막상 작업을 진행하다보니 난관이 발생했다
거실과 안방도배 작업을 위해 기존 도배지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천장합판이 상당히 부식되어 있어 기존도배지위에 새로 도배를 한다고 해도 머지않아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많았다
이에 부식된 천장합판을 일부 제거하고 천장내를 꼼꼼히 살펴 본 윤재근 회장은 부식되어있는 천장 합판일부를 제거하고 새로 천장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예상 밖의 상황으로 귀찮다고 도배지로 그같은 문제점을 감출 수도 있었지만 평소 사소한 것도 지나치지 못하는 윤재근 회장은 작업을 하다가 시간과 비용이 추가로 발생되더라도 수혜자들의 편안한 주거생활을 추구하는 목민의 정신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성격을 또 다시 보여주고 있었다
예상 못한 작업이 발생 됨에 따라 일부 회원들은 신속히 철물점으로 향했고 한참지나 자재를 공수해왔다
그 사이 나머지 봉사참여자들은 거실에 대한 초배. 도배작업을 진행했고 잠시 뒤 안방 천장보강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추가로 도배작업을 신속히 진행했다
특히 구리새마을금고 여직원들은 도배풀을 준비하기 위해 한파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서 장갑을 껴고 도배풀 만들기에 최선을 다했다
봉사참여자 대부분이 사업가. 자영업자, 공무원, 주부 들로 구성돼있지만 이들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다는 마음하나로 한파에도 불구하고 봉사에 참여해 굵은 땀을 흘려댔다
A어르신은 봉사자들의 노고를 생각해 도배작업만 하고 장판은 기존 것을 쓰겠다고하여 여러번 설득에도 결국 장판교체는 진행하질 못했다
그러나 도배작업을 끝마친 봉사자들은 집안 내 창문문틀과 안방문 그리고 싱크대가 낡고 먼지때가 끼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물걸레질로 집안 곳곳을 반짝하게 변모시켰다
모든 작업이 끝나고 봉사자들이 밖으로 나오자 A어르은 고마움을 어떻게 하느냐고. 한사람씩 손을 부여잡고 극진함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재근 목민봉사회장은 "남을 돕는다는 봉사는 비록 힘들고 고된일이지만 우리가 땀흘린 노력으로 수혜자들의 마음에 행복감을 안겨줄때는 그 무엇보다 기쁠수가 없다,"며
"오늘 2019년 첫 봉사나들이를 시작으로 목민봉사회의 봉사는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위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힘들고 어려운 난관이 앞을 막겠지만 모두들 힘을 합쳐 소외 이웃을 위한 따뜻한 세상만들기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봉사나들이 참여자)
목민봉사회: 윤재근 회장, 채형도.유성연. 강석중. 기선화. 서승억. 안권호
구리새마을금고: 손원제 전무. 안재홍. 유선의. 박인혜. 신동규. 이재성. 유호환. 윤혜진
육군 제73사단 공병대: 김경호 원사 등 3명
청수엔지니어링: 김영창 과장
기동취재: 손준용(폴리스타임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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