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22일 오전, 울산 동구 방어진항 해상에서 수협,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현재 울산에는 바다 인접한 곳에 32개 대규모 기름저장시설(해양시설)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설치돼 있다.
해양시설에서 자체적으로 해양오염방제 훈련이 가능한 곳도 있지만, 여건상 해양오염방제 인프라(INFRA)가 부족한 해양시설에 울산해경이 방제 전문 인력과 함정 및 장비를 동원해 합동으로 해양시설에 대해 지원형식의 맞춤형 방제훈련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번 훈련은 울산수협의 급유소에서 선박에 기름을 넣는 중 넘쳐흘러 해상으로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해경, 공단, 수협 해양시설 관계자의 초기 대응능력과 방제전략을 향상시키는 훈련으로 마련됐다.
또한, 해양시설 관계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해경 방제전문가의 컨설팅도 함께 제공했다.
하태영 서장은 “올해는 울산지역 해양시설에 해경의 장비와 전문 인력을 지원해 맞춤형 합동훈련이 계속돼 초기대응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진: 방어진 수협직원들이 방재기자재를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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