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자유한국당 박맹우 의원(울산 남구을)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러시아 하원 방한단과의 산중위 면담에 참석, 방사성폐기물처리, 원전 산업·원자력 안전 감독 관련 법제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면담은 한국원자력산업회의가 주최한 ‘한-러 원자력에너지 앞의 도전: 원전 이용 안전 및 방사성폐기물 문제해결을 위한 세미나’ 참석차 방한한 러시아 하원 방한단의 요청으로 원전 안전과 방사성폐기물 처리, 그리고 원자력산업․원자력안전 감독 관련 법제도에 대한 논의를 위해 개최됐다.
이 날 방한단 면담에는 세르게이 예샤코프(Sergey ESHAKOV) 러시아 하원 에너지위원회 제1부위원장 등 하원의원 7명과 니콜라이 마르티야노프(Nikolay MARTYANOV) ‘Rosatom’(러시아원자력공단) 사장 보좌관 등 관련 공기업 관계자 5명 등 총 12명의 러시아 측 방문인사와 박 의원을 비롯해 산중위 소속의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세계는 지금 1조6천억 달러에 이르는 블루오션과 같은 원전건설 시장이 전개되고 있고, 원전이야말로 품질이 가장 우수한 전기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이며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발전시설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며
“원전 사고를 경험했던 러시아를 비롯 미국, 일본이 계속해서 원자력을 이용하고 기술개발에 매진하는 것이 원자력이 얼마나 안전하고 효용이 큰지를 방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펼치는 틈을 타 러시아는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으로 터키와 이집트 등의 원전을 수주하는 등 세계 원전시장에서 독주하고 있으며, 러시아 원자력공단인 Rosatom은 146조원 가치의 33개 원전을 수주하기에 이르렀다”면서
“오늘도 러시아는 더욱 안전한 원전에 대해 고민하고 배우러 한국에 왔다면서 경쟁국도 배워가려하는 세계 최고의 원전기술을 보유하면서 탈원전 정책을 고수하는 우리 정부의 해괴망측한 에너지 정책은 러시아 측도 납득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잘못된 길은 빨리 돌아갈수록 국가적 손실이 적은 법이다”며 “외교력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세계 원전시장의 새로운 수출강자로 떠오른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해서 하루빨리 탈원전 정책을 폐기해 우리 원전 기술의 신뢰성을 회복하는 것이 답이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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