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청장: 박건찬)은 4월 11일 시청, 구·군청 등 자치단체와 법원 실무자, 가정폭력 전문 상담기관 대표자들을 초청, 가정폭력 사례를 분석하고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찰은 기관 단체간 정보공유와 공동으로 대응하는 협조체제를 더욱 튼튼히 다져 나가기로 했다.
이날 논의된 공동 대응 협조체제는 △지자체는 피해자 보호시설 및 상담소 운영 활성화 △전문 상담기관은 재발우려가정 모니터링 및 고위험가정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체제를 마련하고, 현장에 경찰관과 동행 △경찰은 가해자에 대해 임시조치나 구속 수사 등 엄정한 조치를 펼쳐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가정폭력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법과 제도가 마련되고, 대응 수준이 계속 향상되고 있으나 아직도 가정내 문제로 인식하는 경우가 남아 있다.며 가정폭력 사건을 처리하는 전문경찰관 제도의 활성화, 행정공무원 확충 및 전문화가 필요하다는 개선책을 내놓기도 했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피해자 의료비 지원제도가 홍보 부족으로 신청자가 적은 실정이라며 널리 알려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으며 또한, 가해자들에 대한 심리치료(가해자 교정, 부부상담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했다.
경찰관계자는 앞으로도 각급 기관·단체가 공동으로 협업 정책 개발과 예방 홍보 활동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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