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역의 신축 주상복합 및 아파트를 여러 채 임대한 후 태국 여성을 고용해 대기 시키면서 예약 남성 손님을 상대로 유사성교행위를 알선. 영업한 업소(지점 4개소)가 경찰에 단속됐다
울산지방경찰청(청장: 박건찬)은 4월 17일 성매매업소 단속현장에서 업주 A 씨(30대)와 여종업원 태국여성 9명 등 총 10명을 “성매매알선” 혐의로 입건하고, 현금 186만원과 영업장부 등을 압수했다.
단속결과 업주 A 씨는 지난 해부터 삼산점 2곳, 동구점 1곳을 운영해오다가 올해 초 달동점을 추가로 개설하고, 최근 4월에는 무거점을 추가로 개설 준비 중이었으며, 성매매업소를 계속 확장 운영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경찰 단속에 대비해 주거지인 일반 아파트를 임대. 외부의 눈에 띄지 않게 은밀히 업소를 운영하며, 카페(인터넷) 가입한 손님만 철저히 예약으로 입장시켰으며 업주 A 씨는 경찰검거에 대비. 업소 외부에서 전체적인 운영‧관리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업소가 울산 전역의 여러 아파트 주거지역에 지점을 두고 대규모로 영업하는 점에 따라, 사전에 업주 및 업소에 대한 체포‧압수영장을 미리 발부 받았으며, 각 지점의 일제단속 등 일망타진을 위해 최근 큰 활약을 보이고 있는 형사기동대 경력을 대거 단속현장에 투입했다.
경찰은 검거 된 업주가 타 지역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업소를 여러 군데 운영한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추가 여죄확인과 관련 공범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 진행하는 한편, 외국인 성매매여성은 관련혐의 조사 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할 예정이다.
울산경찰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성매매사범 총 14건 단속 및 91명 검거하고 업주 4명을 구속 했으며, 특히 지난 3월 12일 같은 건물의 모텔을 이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풀싸롱’ 형태의 유흥업소 업주 등 18명을 검거. 2명을 구속하고, 성매매장소로 제공한 모텔업주도 추가 입건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대형 유흥업소 및 신‧변종 퇴폐업소에서의 성매매알선과 불법영업이 근절될 수 있도록 단 1건을 단속하더라도 관련자는 모두 처벌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만연하도록 강도 높은 단속‧수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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