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벽 기장군 온정마을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준비 중이던 연안통발어선 B호와 각망어업 어선 A호가 충돌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A호 선장이 음주운항으로 적발됐다.
연안통발어선 B호(1.11톤, 이천선적, 승선원 2명)는 새벽 5시 52분경 온정마을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준비하던 중 각망어업 어선 A호(2.54톤, 동백선적, 2명)가 충돌하자 B호 선장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울산해경은 기장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과 50톤급 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양측 선박의 안전 상태와 환자 여부를 확인한 결과 B호 선장이 어지러움 증을 호소하자 이천항에서 119구급대에 인계, 인근 병원으로 후송조치했다.
해경은 A호 선장에 대한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43%의 주취 운항으로 확인돼 조사를 진행 중이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해사안전법상에는 혈중알코올농도 0.03%이상 주취운항 시 5톤 이상의 선박(104조)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형, 5톤 미만(107조)의 선박은 5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되며 또한 단속 공무원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해도 형사처벌 될 수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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