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찰서(서장: 김철우) 계양산지구대 순찰 3팀은 사탕이 기도를 막아 위급한 응급환자를 하임리히법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13일(토) 오후 2시, 한 남성이 목을 손으로 움켜잡은 채 고통을 호소하며 다급하게 지구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당시 상황 근무 중이던 순찰3팀장 이광신 경위와 팀원 엄태원 경위는 남성이 위급하다는 것을 직감하고 신속하게 다가가 상태 확인에 나섰다.
남성은 힘겹게 “사탕, 목”이란 말을 했고, 기도폐쇄로 인한 증상임을 인지한 엄 경위는 침착하게 남성의 뒤로 이동해 곧바로 흉부와 복부를 압박하는 하임리히 요법을 시행했다(사진)
얼마 지나지 않아 남성의 기도를 막고 있던 사탕 조각이 바닥에 떨어졌고 잠시 뒤 남성은 정상 호흡으로 돌아왔으며, 비로소 위급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
자칫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엄 경위의 차분하고 신속한 대처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것이다.
계양산지구대 순찰 3팀 엄태원 경위는 “평소 직장교육을 통해 숙지했던 응급처치법 덕분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으며, 경찰이어서가 아니라 누구나 이런 상황이 온다면 똑같이 행동하였을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철우 서장은 지난 15일 다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해 주민의 생명을 구한 엄태원 경위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앞으로도 경찰 본연의 임무를 잊지 말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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