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월 7일 부산을 시작으로 25일까지 19일간 영남·호남·충청·강원·수도권 등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방문하는 ’국민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에 나선 가운데 9일. 울산에서의 일정을 소화했다.
황 대표는 8일 경남지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울산 울주군으로 이동해 이날 저녁 9시경 울주군 언양읍 소재 다개마을(이장: 박성희)에 도착했다.
황 대표를 보기 위해 미리 모여 있던 마을주민들과 울주군 당협(위원장: 서범수) 당직자 및 지지자 등 200여명은 황 대표가 도착하자 ‘황교안’을 연호하며 열렬한 박수로서 황 대표를 맞이했다.
다개마을 박성희 이장은 “다개 마을 방문을 환영한다”며 꽃바구니를 전달했고, 황 대표는 주민들 및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감사의 인사를 건냈고 마을회관에서의 주민 간담회를 가진 황 대표는 마을 경로당으로 옮겨 숙박을 하면서 민생현장 투어 사흘째인 울산에서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울산 방문 이틀째인 9일에는 오전. 일찍부터 주요 당직자들과의 조찬간담회, 초등학교 등굣길 교통지도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오전 10시에는 북구 매곡산단의 한 중소기업에서 최고위원회의 및 경제실정백서특위 연석회의가 진행됐다.
황 대표는 매곡산단의 중소기업 근로자들과 점심식사를 마친 후 오후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을 방문해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 점검 및 신고리 5, 6호기 건설 현장을 방문했으며, 이어 오후 5시 중구 시계탑사거리와 뉴코아아울렛 일대에서 ‘경제실정 민심청취’를 위한 도심 집회를 마지막으로 울산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인 대구로 이동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울산은 과거 한국당의 전통 텃밭이었지만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거치며 현 여권이 지지세를 넓힌 지역에서 보수세력을 결집해 부·울·경 지역을 탈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황 대표는 언양읍 다개마을 경로당을 숙박 장소로 택했는데, 서범수 울주당협위원장도 함께 숙박을 해 이목을 끌었다.
이는 ‘편안한 잠자리 보다 직접 주민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갖겠다‘는 황 대표의 뜻과 함께 서범수 울주당협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지방경찰청장과 경찰대학장을 역임한 서범수 당협위원장은 올해 초 자유한국당의 공개오디션을 통해 당협위원장으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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