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민 중심의 감동치안 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
길거리에서 천원지폐를 주워 주인을 찾아달라며 경찰관서를 찾은 초등학생의 착한마음에 학생에게 선물과 함께 격려를 아끼지 않은 경찰관의 아름다운 모습이 지역에 알려지며 잔잔한 감동이 일고있다
5월12일 저녁 경 경기 구리경찰서(서장: 김진홍) 인창지구대(지구대장: 연홍식)에 근무하는 임태훈 경위는 소내 근무 중 지구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앳딘 학생을 맞았다
“이 늦은 저녁시간에 어린 학생이 무슨일로 지구대를 찾아왔을까?” 궁금해 하는 임 경위에게 학생은 꼬깃꼬깃 접혀진 천원짜리 지폐 한장을 내놓으면서 지구대를 찾아 온 이유를 밝혔다
“경찰관 아저씨. 집에 오는 길에 길에서 돈을 주웠는데. 주인 좀 찾아주세요”
순간 임 경위는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짧지 않은 경찰재직기간 동안 유실물 처리를 많이 해봤지만 천원지폐를 주웠다,며 경찰관서를 찾은 사람(학생)은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단순히 천원지폐 같은 경우 주웠을 경우 소액권이고 더욱히 누구 돈이라고 이름도 쓰여있지 않기에 대부분 자신이 그냥 써버리는 경우도 많을텐데 주인을 찾아달라고 경찰관서를 찾아오다니... 너무 기특했다
임 경위는 건전하고 착한마음을 가진 학생의 뜻에 따라 비록 천원이지만 유실물처리를 했고 또 한 학생의 인적사항을 적은 뒤 조심히 귀가하라는 말과 함께 지구대 앞까지 배웅을 했다
그리고 한참동안 학생의 선행을 곰곰이 생각한 임 경위는 지구대 주변의 문구점으로 달려갔고 학용품(샤프연필 세트)을 사가지고 지구대로 돌아와 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경찰관의 전화를 받은 학생은 부모를 바꿔줬고 임 경위는 자초지정을 설명하며 시간이 허락한다면 지구대로 방문 해줄 것을 요청했다
잠시 뒤 지구대 근처에 거주하는 학생의 부모는 학생의 손을 잡고 지구대로 들어섰다
임 경위는 비록 천원짜리 한장이지만 길에서 주웠다,며 경찰관서를 찾아와 주인을 찾아달라는 학생의 착한마음에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며 준비 한 학용품과 경찰서에서 제작 한 학교폭력예방 홍보물품을 학생에게 함께 전달했다(사진)
물론 칭찬과 격려를 하는 것도 잊지않았다
착한 선행의 주인공은 구리시 인창동 소재 구지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이모(남. 10세)군으로 이날(12일) 저녁 8시경 구리역 광장에서 천원지폐를 습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태훈 경위는 “경찰관이기에 앞서 저도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한사람으로서 이 군 같은 착한 마음을 가진 학생들의 선행을 그냥 보고 지나칠 수가 없었기에 적으나마 제 마음의 성의를 보인 것 뿐이라며 앞으로도 이 군과 같은 더 많은 학생들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선행을 펼친다,면 우리 사회의 앞날은 분명 밝게 빛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모 군이 습득한 천원 지폐는 경찰의 유실물처리법에 따라 6개월의 공고기간을 거친 후 주인을 찾지 못할 경우 세금 22%(소득세 20%, 주민세/소득세의 10%)를 공제한 후 대상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금액이 5만원 이상일 경우)
그러나 소유권 취득기간 3개월 내에 습득자(신고자)가 습득물을 취득하지 않을 경우 해당 습득물은 국고에 귀속된다
(사진: 선행의 주인공이기에 모자이크를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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