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허경렬)은 5.20일 오후, 지방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여성긴급전화1366 경기센터(이하 ‘1366’) 및 경기남부권역가정폭력상담소협의회(이하 ‘상담소’)와 경기남부지역의 가정폭력 재범을 방지하고, 피해자를 한층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상호 역할 체계를 재정립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말 서울 강서 전처 살인 사건을 계기로 가정폭력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위기가정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과 지속적인 케어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됐으나, 현재 가정폭력 사후 모니터링 등을 경찰이 수행하고 있어 위기가정에 대한 실질적인 재범 방지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경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 상담 역량이 필요한 사후 모니터링을 전문기관이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역할 체계를 재정립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협약기관들은 위기가정 선별, 재범 방지, 피해자 보호 등 가정폭력 대응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문적이면서도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가정폭력 피해자의 인권 보호, 나아가 가정의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협약은 경기남부경찰청 자체시책인 ‘우리가(家)치(治)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우리: 경기도 민․경․관 모두를 통칭 가치: 같이(together) & “가정치유”의 줄임말
▸경찰은 가정폭력 현장 조치 및 수사, 위기가정 발굴 및 연계에 집중, 지역전문상담기관은 위기가정에 대한 상담․모니터링 실시, 지자체는 예산 지원 및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프로그램
▸지난 4.8일 부터 한달간 안양동안서를 비롯 8개 경찰서에 시범 운영 중으로, 기간 내 총 228개의 위기가정을 발굴, 상담기관에연계, 상담․모니터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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