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목민3기 원우회(회장: 양종환)는 5월25(토) 구리시 사노동 소재 구리시립노인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孝실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오전 9시30분 요양원에 개별 도착한 원우회원들은 지난 8년여간 실시해 온 요양원 봉사활동에 따라 누구랄 것도 없이 각자 자신이 실시할 봉사작업 구역을 맡아 곧바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회원들은 현관부터 건물 양쪽 계단까지 건물 내외부에 대한 청소에 이어 어르신들이 생활하고 계시는 2층과 3층의 각 방과 휴계공간 등을 쓸고 닦으며 먼지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환경관리에 철저를 기했다
요양원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 대부분이 고령에다 회복하기 힘든 질병들을 갖고 계셔서 무엇보다 깨끗한 환경과 위생이 우선이기 때문이었다
2시간여에 걸쳐 건물 내외부를 말끔히 청소한 원우회원들은 잠시의 쉴틈없이 손 등을 깨끗이 씻고 곧바로 점심 배식 준비에 돌입했다
건강상 문제로 평소 식사량이 어린아이 식사정도 밖에 안되지만 어르신들의 점심배식 준비는 무척이나 분주했다
각자 앞치마를 두르게 한 뒤 이름이 쓰여진 배식판을 테이블에 올려다 놓으면 끝나는 게 아니라 요양보호사와 함께 어르신들 식사가 용이하도록 식사를 마칠 때까지 곁에서 온갖 시중을 들어야 했다
심지어 아무리 간청을 해도 단 한모금의 물도 마시지 않고 내뱉어 버리는 어르신들도 있어 더욱 더 보살핌이 필요한 상태였다
원우회원들은 어르신들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수저. 물. 내프킨 등을 손에서 놓지않고 정성을 다하며 식사보조에 최선을 다했다
지난 8년여간 진행해온 원우회의 이런 정성을 아는지 요양원에 오래 계시는 어르신들은 누구보다 원우회원들을 무척이나 반갑게 맞았고 대화의 끝을 놓치 않으려했다
이날도 주어진 시간이 다 되어 자리에서 일어나는 원우회원들을 바라보시던 어르신들은 "또 올꺼지 꼭 와야 해" 신신당부했다
그러나 때때로 이같은 약속은 지켜지지 않을 때가 있다. 그것은 우리가 약속을 저버린게 아니라 어르신들이 우리를 기다리지 못하는 까닭이었다
어느 날 친하게 지냈던 어르신이 안보일때면 그저 마음 속으로 명복을 빌어준다. "이제는 아프지 않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양종환 원우회장은 "어느 날 봉사를 위해 요양원을 들어설 때 평소 낯익은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먹먹 해질 때도 있다,며 아마 어르신들과 오랜 시간을 알고 지낸 情때문에 그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뒤
"오늘도 힘든일도 마다않고 어르신을 위한 실천봉사에 적극 노력한 원우회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올 한해도 어르신들을 위한 우리의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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