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저녁을 부실하게 먹은 탓인지 밤 9시 이전부터 어김없이 배꼽시계는 꼬르륵 하고 울린다. 무엇을 시켜 먹을까 고민하다 오늘만 야식을 먹자하고 통닭을 시켰다.
얼마 후 젊은 배달원이 맛있는 통닭과 함께 무언가 전단지를 건네주었다. 젊은이가 건낸 것은 화재시 대피먼저라는 전단지였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었던 소방상식으로는 화재시 119신고 또는 소화기이용 초기진화에 초점이 맞춰졌었는데 이제는 피난먼저라는 의식전환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으며, 젊은이가 건낸 것은 통닭만이 아닌 안전까지 배달한 것 같아 흐뭇하였다. (2019.5.13일 예산읍 거주 K씨)
충남 예산소방서는 편리한 접근성을 가진 배달 전문업체를 활용. 화재예방 및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소방서는 화재피해 저감 및 피난우선 홍보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지난 4월 배달전문업체 4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방안전지킴이로 위촉한 뒤 배달음식과 함께 소방홍보전단지를 배부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예방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로 화재로 인한 피해가 저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효과적인 대책마련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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