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소방서에서(서장; 강기원)는 전원선을 연선으로 사용함에 따라 발생될 수 있는 화재위험성을 알렸다.
예산소방서는 3개월에 걸쳐 전기 콘센트의 연선 접속에 관해 전기안전공사 본사와 협력하며 저항 및 발열에 관해 연구했고, 지난 3월 충남 소방본부 주관 “2019년 화재조사 학술대회”에서 “옥내 배선기구 전원측 국부적 발열에 의한 발화메커니즘 연구”를 발표한 화재조사관 소방장 오세혁이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연구된 논문은 전기안전공사와 공유하며 점검 시에 활용하고 또한 도민에게도 화재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전기콘센트는 냉장고나 TV등 전기제품의 전원을 꼽아 쓰도록 벽에 설치되는 옥내배선기구 중 하나로서, 전기콘센트와 전원선 간의 충분한 단면적이 접촉되도록 완전히 결속돼야 한다. 그런데 공사의 편리성을 위해 여러가닥인 연선을 사용하면 완전히 접속되지 않아 수개의 가닥이 불완전접속(접촉불량)으로 인해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연구 논문에서는 전기콘센트와 연선을 사용한 전원선간의 접촉정도와 전류량 변화에 따른 온도변화 및 발화특성을 관찰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 조건 및 3D X-ray 등 최첨단 장비를 사용해 재현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를 분석해 “접촉불량 → 국부적 발열 → 절연 파괴 → 직렬아크 발생 → 발화”라는 전기콘센트 전원측과 전원선간의 접촉불량 발화메커니즘을 입증했다.
따라서 전기콘센트 설치 시 전원선을 여러가닥의 소선으로 된 연선으로 사용하면 화재 위험성이 매우 높아지기에 사용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한가닥으로 된 단선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기원 소방서장은 “향후에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실험 및 연구를 통해 화재조사 기법을 발굴하고, 화재원인 규명률 향상을 통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화재조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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