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해상에서 2명이 탑승한 레저용 고무보트가 전복되면서 갯바위에 고립됐던 레저객 1명이 출동한 울산해경 구조대에 의해 긴급 구조됐다.
18일 오전 10시 44분경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이동 방파제 인근을 지나던 어선의 선장 A씨가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낚시 중이던 고무보트(4마력, 승선원 2명)가 파도에 밀려 전복됐다.며 119를 경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울산해경은 50톤급 경비정과 기장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순찰차를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현장에 도착한 연안구조정에서 확인한 결과 전복된 보트를 잡고 있던 B씨(50대)가 파도에 의해 해안으로 밀려 자력으로 육상으로 탈출한 상태였다
해경은 높은 파도와 암초가 산재한 현장상황을 고려, 구조대원 2명이 해상에 입수, 암초를 피해 현장으로 접근한 후 갯바위 위에 고립됐던 C씨(60대)를 안전하게 구조한 뒤 연안구조정을 이용, 이동항으로 신속히 이동시켰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레저객 2명 모두 건강상 이상은 없다”며 “바다의 날씨는 언제든 급변 할 수 있기 때문에 레저 활동을 할 때는 항상 일기예보를 꼭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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