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벽 0시 3분경 울산시 동구 주전몽돌해변에서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 깜깜해서 안 보인다! 는 신고가 접수돼 울산해경과 유관기관이 합동 수색에 나선 가운데 이 날 오후 3시 25분경 주전 몽돌해변 노랑바위 앞 해상에서 익수자 B씨(남, 20대)의 시신이 수습됐다.
익수자 B씨는 일행 2명과 함께 울산시 동구 주전소재 한 펜션 투숙 중 14일 오후 4시경부터 소주 4병을 마신 후 바람을 쐬러 몽돌해변을 거닐던 중 15일 새벽 0시 3분경 실종자가 발만 담구겠다는 말과 함께 입수하던 중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해경은 실종신고 직 후 해양경찰포함 소방 등 100여명이 투입돼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으나, 10호 태풍 크로사의 직간접영향으로 높은 파도와 어두운 날씨 때문에 수색에 난항을 격었다.
그러나 순찰 중이던 방어진파출소 경찰관이 사고발생 16시간 만에 숨진 B씨를 발견하고 상황실로 보고했으며, 수습된 시신은 가족들 확인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임명길 해경서장은 현재 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남해동부전해상이 태풍영향권에 있으며, 파고 2-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며“ 피서객 및 행락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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