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오성 울산 울주경찰서장은 16일 오후,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언양농협(서울산점)은 지난 8월 9일 오후 2시 35분경, 112신고를 통해 ‘농협에 돈을 인출하려는 고객이 보이스피싱이 의심이된다’ 며 즉시 출동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은행원 A씨는 50대 여성이 찾아와 예금인출을 요청하자 이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자 메모지를 통해 대화를 시도하는 기지를 발휘하며 질문과정에서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112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울주경찰서 언양파출소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해 검찰청 직원 사칭 보이스피싱임을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피해자는 “검찰청 직원을 사칭한 휴대전화를 받고’ 농협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전오성 서장은 감사장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선량한 시민에게 재산적 피해와 함께 엄청난 고통을 유하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금융기관이 하고 있다.며 격려한 뒤 이는 경찰의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장기간 수사력 낭비를 방지함과 동시에 범인을 검거하더라도 피해회복이 어려운 점을 고려한다면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경찰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최근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여 특정 장소로 유인해 현금을 가로채는 수법과 더불어, 검찰청․금융감독원을 사칭해 현금을 안전하게 보관해 주겠다며 자신들이 불러주는 계좌로 입금하라는 요구와 명의도용․대포통장 등 형사사건과 연루됐으니 계좌의 돈을 확인 후 돌려주겠다는 요구, 직업이나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수수료․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수법 등이 자주 사용되고 있어 이 같은 유형의 전화를 받게 될 경우 바로 끊고 112신고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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