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경찰서(서장: 전오성)는 최근 발생한 원전 주변 미확인 비행물체 출몰과 관련. 23일 군․해경 및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일제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수색은 울주경찰서, 부산 기장경찰서, 군, 해경,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 5개 기관 186명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원전 인근(반경 7km 이내) 주요 조종 의심지역 및 출몰지점 40개소를 선정하고 추적용 드론(열화상감지장치 탑재) 및 TOD(열상감시장비) 등 가용장비를 활용한 대대적인 수색을 전개했다.
항공안전법 상 원전 시설 반경 18km 이내는 비행금지구역으로 국방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비행이 가능하지만, 최근 1급 국가중요시설인 원전 인근 상공에 미확인 비행물체(드론 추정)가 잇따라 출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울주서는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각 기관별 대응 방안 및 협조 사항을 논의했고, 부산 기장서 및 관계기관과 연계수색 및 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원전측에 비행금지구역을 알리는 안내표지판 증설을 요청했다.
특히 8월 22일 광역범죄 대응 시스템 구축 및 협력기반 마련을 위해 출범한 ‘동남권 경찰청 광역협의회’를 통해 부산 기장경찰서 및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전오성 경찰서장은 “원전 등 시설방호 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공동 대응 및 대국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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