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박맹우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울산 남구을)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을 비롯한 실무자로부터 울산 옥동 군부대 이전 관련 현황 및 계획을 보고 받고, 차질 없는 추진과 공공성 등을 고려한 부지 활용을 당부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진행과정에서 부처 간 협조가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현재 울산 남구 옥동에 위치한 53사단 127연대 본부 및 직할중대는 도심지 내에 위치해 지역주민 등이 지속적으로 부대 이전을 요구해 오던 곳으로, 군 재배치 계획에 따르면 2021년 이전을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으며, 이전할 부지는 현재 군에서 검토 중이다.
군부대 이전 추진을 위해 지난 2017년 12월 울산시와 국방부가 군·관협의체를 구성하고 2018년에는 군부대 현장 토의 및 부대 이전방식 등을 논의해왔으며, 올해 4월에는 울산시에서 `옥동 군부대 부지개발 기본구상 및 사업시행전략 수립용역`을 발주했고, 해당 용역을 통해 내년까지 부대 이전방식과 부지 활용계획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부대 이전방식은 국방·군사시설이전특별회계 예산을 투입하는 특별회계방식과, 지자체가 대체시설을 제공하고 국방부는 재산을 양여/정산하는 기부대양여방식이 있으나, 도심지 내 군부대의 조속한 이전 추진을 위해 현재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이전을 논의 중이다.
이전할 부지와 관련해서는 군이 차질 없이 임무수행이 가능한 부지에 대해 군이 검토 중으로, 이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등 관련부처와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부대 이전 후 부지 활용계획에 대해서는 울산시가 현재 진행 중인 용역결과를 토대로 국방부와 울산시가 협의해서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국방부 보고를 받은 박 의원은 “옥동 군부대 이전사업은 우리 시민들의 오래된 숙원사업”이라며 “부대이전 과정에서 관련 부처 협조가 필요한 사안들은 적극 지원할테니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하면서, “부대 이전 후 부지활용 또한 공공성과 수익성 등을 고려해 울산시와 잘 협의해서 결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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