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서북소방서(서장; 노종복)는 20일 오전, 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소방공무원, 유관기관 및 시민조사 참여단을 포함. 3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화재안전특별조사 추진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화재안전특별조사는 충북 제천 스포츠화재,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를 계기로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건축, 소방 등 전문가 합동으로 화재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오늘 보고회는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화재안전특별조사에 대한 전반적인 추진사항 성과보고 후 분석 결과 공유 및 애로사항 등을 서로 이야기하고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안서북소방서는 지난해 다중이용시설 1,095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안전특별조사 1단계를 추진했으며, 2019년에는 1월부터 10월까지(10개월간) 근린생활시설, 위험물시설 등 2,249개소를 대상으로 2단계 화재안전특별조사를 마쳤다.
투입된 인력은 소방, 건축, 가스 등 안전 분야의 전문가를 포함해 총 16개월간 1일 15명씩 총 7200명의 인원이 동원됐으며, 주요 위반사례는 건축물 불법증축(건축분야), 수신기 및 감지기 불량(소방분야), 가스 보관함 문 탈락(가스분야) 등으로 확인됐다.
천안서북소방서 화재안전특별조사는 ▲자진개선 유도 및 화재안전컨설팅을 통해 관계자 인식 개선 및 자율안전문화 정착을 유도 ▲관계인에게 소방시설 작동법 및 점검요령 등 현장교육으로 소방안전관리자의 실질적인 점검능력 향상기여 ▲점검 사각지대의 소규모 소방대상물에 대한 안전의식을 제고 등의 결과를 보였다.
또 2017년도 화재발생건수를 비교해보면 2017년 기준 화재 212건에서 2019년도 화재 167건으로 45건(약21%) 감소한 수치를 보였는데 이는 화재피해 저감을 목표로 한 특별조사 목적달성을 완벽히 이룬 셈이다.
노종복 소방서장은 “16개월간 땀 흘리며 고생한 특별조사팀과 유관기관, 보조인력 분들 모두 너무 수고했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화재안전특별조사 결과물은 기존 소방대상물 관리카드 정보에 추가해 화재발생 시 필요한 정보를 활용한 효과적인 진압체계를 갖추는 선진소방의 미래를 보여 주겠다,며
현재 소방대상물의 안전관리 지표는 향상되었지만 시민들의 안전불감증이나 안전의식에 있어서는 여전히 낮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그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서 천안서북소방서는 시민의식 전환을 위한 큰 홍보와 화재예방대책을 세워 보다 안전한 천안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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