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청장: 김창룡)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국민을 불안·불신·불행하게 하는 ‘서민 3不’ 사기범죄 예방·근절에 역량을 집중해 2,305명을 검거. 이중 153명을 구속했다.
범죄유형을 분석한 결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879명(38.1%)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인터넷 사기 745명(32.3%), 보험사기 516명(22.4%), 불법대부업 77명(3.3%), 유사수신·다단계 36명(1.6%)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경찰청은 수사·형사 합동으로 추적전담팀(160명)을 편성, ▵지명수배 3건 이상, ▵피해액 1억 이상, ▵3년 이상 미검거자로 분류한 ‘악성사기 지명수배자’ 46명(50건)을 검거했으며, 보이스피싱 등 조직적인 범행에 대해서는 각 조직원의 역할·행동강령·지휘통솔체계를 확인하는 등 철저한 수사를 통해 총 51명에 대해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 피해자가 다수인 사건의 경우 수사 착수단계에서부터 추가 피해자 확보 등 수사력을 집중해 주요 피의자를 구속했다.
한편, 부산경찰은 사기 범죄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업하며 성별‧연령별 맞춤형 홍보 활동을 집중. 자체 제작한 카드뉴스, 동영상 등 홍보콘텐츠를 SNS로 공유하고, 부산교통공사와 협업해 지하철 1, 2호선에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방송을 송출하는 한편, 금융기관 등과 사기 방지 협의체를 구성해 합동 캠페인·간담회를 실시하고, ▵기업체·시장·학교·축제장·노인정 등 방문홍보, ▵지역소식지·대중교통·웹툰 등 게재, ▵라디오 출연 등 전방위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근절대책 기간이 끝나더라도 서민을 힘들게 하는 사기 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라며,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공동체 치안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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