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울산 북구 정자 북방파제 동방 0.1해리 인근 해상에서 레저 활동 중 기관고장 및 연료부족으로 표류 하던 레저보트와 승선원이 출동한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A호(1톤,FRP,승선원1명)는 14일 오후 4시 19분경 정자항을 출항해 당사항으로 이동 중 기관고장으로 해상에 정지했으며, 인근 동료 선박인 레저보트 B호(FRP,1톤,승선원1명)에게 긴급예인을 부탁 했고, 예인 중이던 B호도 연료고갈로 기관이 정지돼 암초지역으로 떠밀려 다급하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그러나 때마침 인근 방파제를 순찰 중이던 강동해양파출소 소속 A 경위가 이들의 위험을 인지하고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경찰관이 양 선박에 올라가 로프를 연결 안전하게 구조. 오후 4시 40분경 정자항으로 무사히 입항조치 시켰다.
울산해경은 조난자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했으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명길 서장은 겨울철 바다를 찾은 레저객은 출항 전 엔진 등 장비를 꼭 점검해야한다.며 엔진고장으로 인한 해상표류는 좌초와 충돌 등 2차 해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면서 선박에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해경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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