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경찰서(서장 임명길)는 29일 오후, 방어진 슬도 앞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의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울산해경은 이 날 오후 12시 26분경 슬도 인근해상에 기름이 떠다닌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인근 방어진해양파출소와 순찰 중이던 경비함정 2척 및 방제정 1척을 현장으로 급파해 엷은 무지개빛 유막에 대한 긴급 방제작업을 신속하게 펼쳤다.
당시 사고현장은 수심이 얕아 경비정 진입에 다소 어려움이 있어 잠수복들 착용한 해양경찰관들이 바다에 직접 들어가 사고 3시간여 만에 슬도 방파제 인근 해상에 분포된 기름띠를 울산 동구청과 합동으로 유흡착제 및 흡착포를 활용해 오염물질의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울산 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유출량을 조사 중이라며 “오염물질을 해양에 배출 할 경우 해양환경관리법 22조와 127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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