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동남소방서(서장; 구동철)는 지난 29일 오전 11시경 동남구 신부동 소재에서 기계 속으로 손가락이 빨려 들어가 절단됐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환자의 상태를 파악 후 절단부위의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구조대원은 작업 중이던 기계를 일일이 분해해 절단된 손가락 부위를 찾아 구급대에 인계했다.(사진)
손가락 절단사고 시 절단된 조직이 있어야 접합을 시도할 수 있고, 손가락 모양새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절단된 부위를 챙기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이날 구조대와 구급대의 신속하고 꼼꼼한 현장 대응으로 환자의 절단 부위를 찾아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할 수 있었기에 대원들의 대처능력이 빛을 발한 현장이었다.
이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 정원묵 소방장은 “절단 사고의 경우 절단된 부위를 병원으로 가져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기에 꼭 찾아야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기계를 분해하며 손가락을 찾았다”며 “기계를 취급하는 작업 시에는 항상 주의하고 안전하게 사용해주시기를 시민들께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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