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할 때 가장 먼저 와주시고 하는 모습이 멋있고 자랑스럽습니다. 너무 적어 죄송스럽지만 용기를 내어 드립니다.”
3월 13일 오후 4시 58분경 부산 강서경찰서 신호파출소 출입문에 노란 봉투를 놓고 급히 달려 나가는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근무 중이던 경찰관들의 눈에 들어왔다.
지체 장애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파출소 출입문에 놓고 간 노란 봉투 안에는 마스크 11장과 사탕, 그리고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는 손 편지가 들어 있었다.
정성을 눌러 담은 손 편지에는 자신은 파출소 근처에서 일하고 있는 지체장애 3급의 장애인이라고 밝힌 뒤, 평소 위험할 때 가장 먼저 출동하는 경찰관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비록 작아서 죄송하지만 용기를 낸다는 따뜻한 이야기가 적혀져 있었다.
장애인 천사의 뜻밖에 선물을 받은 신호파출소 직원들은 바쁜 업무로 힘들었는데 화이트데이 최고의 선물이 됐다. 며, 후원해 준 마스크를 잘 사용해서 코로나19가 물러 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근무하겠다. 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그렇게 구하기 힘들고 본인도 필요할 텐데 한개 두개씩 모은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종류의 마스크를 코로나19로 고생하는 경찰관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나눠주신 시민께 부산경찰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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