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남양주 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남양주 병선거구 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했던 최현덕입니다.
저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겠습니다. 몹시 아쉽지만, 전략공천을 막지 못한 것 역시 제 정치력의 한계입니다. 이제 겸허하게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우리당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솔직히, 좀 더 일찍 입장을 밝혀 드리려 했습니다만 그럴 때마다 막막해 쓰다가 멈추길 반복했습니다. 그건 제 안에 삭이지 못한 분노와 회한이 남아 있기 때문일 겁니다. 부족한 저를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당원과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거리 인사를 할 때 악수를 청하며 꼭 이겨달라고 해주신 분들, 전화를 걸어와 성원해주신 분들, 사무소까지 찾아와 용기를 북돋아주신 분들, 술 한 잔 따라주시면서 응원해주신 분들,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분들...일일이 언급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고마움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특히, 선거 초반부터 함께해주셨을 뿐 아니라 전략공천 결정에 항의하며 지역 곳곳과 중앙당사 앞에서 1인 시위에 앞장서 주셨던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저와 함께 해주셨던 그 고맙고 따뜻한 마음은 평생 기억겠습니다.
이제 저는 일상으로 돌아가 더 낮은 자세로 거리와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겠습니다. 나라와 지역의 발전, 시민의 행복을 위해 더 고민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많이 힘듭니다. 정부가 앞장서고 시민들은 일상의 불편을 감수하며 국난극복을 해오고 있습니다. 더디지만 우리는 분명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시길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꼭 민주당 후보를 뽑아 주십시오. 더 잘하라는 쓴소리도 좋습니다. 민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시면 확실한 변화, 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꾸벅!
2020.3.19
남양주병 국회의원 예비후보 최현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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