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부경찰서(서장: 김동욱)는 20일 코로나19 위기로 고생하는 반구파출소 경찰관들에게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자매가 손수 준비한 마스크와 손편지를 전달한 따뜻한 사연을 전했다.
이들 자매는 3월 19일(목) 오후 2시경 파출소를 방문, 마스크 14장과 포스트잇에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건넸다.
편지에는 “마스크 없는 이웃들에게 나눠 주세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들 자매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작성한 손편지와 마스크를 가져와 꼭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나눠 주고, 또한 경찰관님들께서도 마스크 잘 쓰시고 안전하게 일하세요 라고 하는 등 경찰관들의 안전을 걱정하기도 했다.
반구파출소는 자매들의 뜻에 따라 마스크가 꼭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기위해 반구1동 행정복지센터와 협의, 관내 신장 및 하지관절 장애를 앓고 있는 저소득층 A씨(여, 40대)에게 마스크를 전달했다.
경찰관계자는 시민들이 약국 등에서 마스크 구매가 힘든 현실이지만 지역 경찰 관내에서 자매들의 훈훈한 마음이 코로나를 극복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 같다.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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