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경찰서(서장: 임명길)는 예인선, 유조선 등 해양오염취약선박에 의한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4월 20일부터 점검활동을 강화한다.
최근 5년간 울산해역에서 발생한 선박에서의 해양오염사고는 총 98건으로 이중 43건이 예인선 및 유조선에 의한 사고로, 전체 건수의 44%에 이르며,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실례로 지난 2월 8일 10시경, 70톤급 예인선이 온산항 앞 해상에서 벙커A유 약 146리터를 해상에 유출시킨 뒤 도주하는 등 올해 초부터 3월 말까지 예인선 기인 오염사고 2건이 발생 했다.
이 같은 오염사고의 주요원인은 관리 소홀이 대부분으로 해양종사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위축된 사회분위기를 틈탄 선저폐수 불법 해양배출 등으로 20년 초부터 현재까지 항계 내 해양오염 민원 총 21건이 접수됐으며 이중 8건의 경미오염에 대해서는 경비함정 18척, 인력 152명이 동원돼 경비함정 추진기 이용 자연소멸 유도조치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이는 항만 내를 주로 운항하는 경유를 사용하는 소형선박에서 불법 배출된 기름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울산해경은 예인선, 유조선 및 항계내만을 운항하는 소형선 등을 해양오염 취약선박으로 분류해 유사사고를 방지하고 관련 종사자들에 해양오염사고 예방의 중요성과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선내 발생 폐기물 처리실태와 오염방지설비의 정상작동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선저폐수나 폐유 불법배출 등 해양오염 행위 위법사항에 대해 관련규정에 따라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시행하는 현장점검 시 접촉 최소화를 위해 오염방지검사 및 오염물질 처리 여부 등을 토대로 분류해 현장점검을 실시 할 방침으로 수검선박 관계자는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확산방지에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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