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울산 동구 방어진 전하만에서 해양오염이 발생해 긴급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 날 오전 10시 55분경 전하만 해상에서 작업 중이던 관련자가 “기름이 해상에 유출됐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현장 확인 결과 시운전 선박 H호에서 연료유 수급 중 기름이 유출돼 선박과 안벽사이에 길이 50m×폭 3m 검은색 기름띠가 형성됐다.
이에 울산해경은 긴급방제대응팀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하고 오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일펜스를 긴급 설치하는 한편 방제업체, 행위자 등과 함께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금일 중으로 방제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사고는 선박에서 연료유 수급 중 사고선 에어밴트로 기름이 넘쳐 해상으로 유출된 사항으로 정확한 유출량은 긴급방제가 종료 되는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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