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염포부두 선박화재 구조에 맹활약한 울산 해양경찰서 소속 박철수 경사가 ‘대한민국 공무원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사혁신처는 21일 적극적인 업무 수행으로 공적이 탁월한 공무원 80여명을 올해의 ‘대한민국 공무원 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대한민국 공무원 상’은 중앙과 지방의 실무직․·현장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최대 규모의 상으로 수상자들은 특별승진·승급·성과상여금 등 한 가지 이상의 인사상 우대를 받으며,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은 열리지 않는다.
수상자로 선정 된 박철수 경사(남, 33/ 사진)는 지난해 9월 28일 울산 염포부두 선박 폭발화재사고 당시 사고 선박에 가장 먼저 진입, 승선원 46명을 전원 구조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잔잔한 감동을 준 바 있다.
또 그 공로를 높이 인정받아 2019년 S-OIL 및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공동 주관 ‘2019 해양경찰 영웅상’에 선정돼 1계급 특진 및 표창 등 상금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한편,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박철수 경사는 “그 자리에 다른 경찰관들이 있었더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귀중한 생명을 구하고 영예로운 수상을 받게 돼 정말 뿌듯하고, 항상 옆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임명길 서장은 “해양치안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일이야말로 생명 존중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일이며, 위험한 순간 생명을 구하기 위해 주저 없이 나서준 해양경찰 구조대 박철수 경사와 그 가족들에게 다 시 한번 수상을 축하드린다”며 “최 일선에서 매 순간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힘쓰는 직원들의 노고를 다 시 한번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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