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에 소재한 모 건물 주차장에 주차돼있던 승용차 곁을 지나치던 중 문득 이상한 광경을 발견하고 발걸움이 멈춰섰다
운전대위에 놓여진 장애인 주차표시증을 발견하고 주변에 넓고 편한 장애인 전용주차장이 즐비한 데 왜 비좁은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시켰을까 하는 의문으로 차량을 살펴본결과 차량번호판과 달리 실내에 놓여진 장애인 주차표시증에 기재된 차량번호는 너무도 상이한 번호였다
어떠한 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타인의 장애인 주차등록증을 차량에 소지하고 다니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그자리에 한참을 서서 운전자를 기다려 보았지만 만날수는 없었다
최근 타인의 장애인 주차표시증을 자신의 차량에 부착하고 다니는 차량들이 즐비한 실정이다 그동안 필자가 목격한것만해도 벌써 여러대이다. 심지어 택시에조차 부착하고 다닌것도 목격했다
더욱이 외제차에 고급차량들도 버젓히 장애인 주치표시증을 부착하고 다닌다 현행법에 2.000cc 이상의 차량은 장애인 주차등록증을 발급받을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장애인 전용주차장을 가보면 3.000cc급 고급승용차량이나 외제차량들이 즐비해있는 실정이다
장애인 편리를 위해 발급되는 장애인 주차표시증이 정작 장애인보다 비장애인의 편리라는 지적이 일고있는 가운데 발급하고 나면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는 장애인 주차등록증의 무분별한 발급과 관리에 대한 당국의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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