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1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시험이 5월 30일 전국 동시 실시됐다.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4월 4일 실시하기로 했던 시험이 한차례 연기된 것이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울산 남구 소재 울산공업고등학교와 울주군 범서읍 소재 울산상업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실시했다.
울산경찰청은 이번 시험에서 일반공채와 전의경 경력채용을 포함 총 4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울산지역의 응시인원은 총 1,043명으로(남 27명 모집 692명 응시(25.6:1), 여 9명 모집 283명 응시(31.4:1) 전의경 경력채용 4명 모집 68명 응시(17:1)) 평균 26.1: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는 전국 평균 경쟁률 18.3:1에 비해 높은 수치다.
특히 이번 경찰공채 시험은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 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경찰 업무 지침”에 따라 시험장 방역을 대폭 강화했으며, 기존의 시험관리팀 외에 별도의 감염예방관리 전담팀을 꾸려 응시생들의 건강권 및 학교 방역체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모든 응시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통해 시험장 출입절차를 강화하고, 시험전·후 방역소독은 물론 교실별 수용인원을 예년의 절반 수준인 15명~20명으로 줄여 응시자 간 1.5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응시생 및 시험 관계자 전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한 사전신고시스템을 운영해 국내·외 발생지역 방문이력자 및 제반 증상이 있는 응시생을 사전에 파악하고, 당일 시험 현장에서 실시하는 발열검사에서 고열자로 분류되는 응시생들을 위해 별도의 예비교실을 마련. 운영하게 되며, 자가격리 중인 응시생이 있을 것을 대비해 특별시험장도 운영한다.
보건 당국의 외출 허가를 받은 응시생들의 경우에는 격리된 별도의 특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해 응시생들의 공무담임권을 최대한 보장하도록 했다.
단, 관련 법률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또한 응시생 뿐만 아니라 시험관계자 전원은 향후 14일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모니터링이 권고된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변화된 채용시험 준비에 철저히 대비했으며, 감염예방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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