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구자영)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됐던 2020년도 해양시설 국가안전대진단을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1개월간 실시한다.
이번 안전대진단은 남해안에 위치한 기름‧유해물질 저장시설과 석탄‧광석 하역시설 등 76개 해양시설을 대상으로 해양수산청, 소방본부‧해양환경공단 등과 합동 점검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기름비축 및 정유시설에 대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위험물검사원 등 각 분야 전문가 참여를 확대해 점검의 신뢰성‧정확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해양경찰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해양시설 안전대진단을 통해 916건의 안전문제를 진단하고 개선했으며, 올해는 최근 5년간 해양오염사고를 발생시킨 이력이 있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고강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재난적 오염사고와 직결되는 원유부이 등 대형기름 이송시설 등의 부주의나 안전설비 결함으로 인한 유출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절차 준수 및 안전설비 정상작동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구자영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유관기관 및 전문가 참여를 확대해 세밀하고 강도 높은 점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각 대상 사업장에서도 법령에서 부여된 의무인 자체 안전점검을 주기적으로 성실히 이행해 안전문화 정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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