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회장: 김용수)는 6월22일 언론보도를 통해 9일째 진행 중인 남양주예총의 집회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남양주시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입장문/ 전문)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회장; 김용수)는 6월 22일 현재 9일째 이어지는 남양주예총의 집회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지와 성원을 보낸다. 코로나 19로 공연, 전시, 창작 등 모든 행위가 제한되어 가뜩이나 어려운 예술인들이 거리로 나섰다는 것은 그 절박함이 극에 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지금 진행되고 있는 남양주예총의 집회는 우리의 우려를 넘어서고 있다.
남양주시는 남양주예총의 절규를 들으라. 남양주예총의 9일 째 이어지는 집회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남양주시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 경기예술인들은 연합하여 남양주시에 강력하게 항의할 것이며 단체행동을 포함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다.
(문제 제기 하나)
남양주시청(시장; 조광한)은 지난 10여년 간 남양주예총이 관행적으로 해오던 남양주예술동아리 경연대회를 작년에는 시에서 직접 시행한다고 하다가 남양주예총회장(이용호)의 단식농성 이후 슬그머니 남양주예총에 위탁하여 행사를 시행토록 하였다.
그러나 올해 남양주시청은 그 사업을 공모하여 공모에 참여한 남양주예총이 서류가 적절함에도 심사위원들에게 공모와 다른 서류를 제출한 업체가 맞다고 하는 등의 불공정한 처사로 결국 공모에서 떨어지게 하였다. 또한 일부 심사위원은 심사 중 남양주예총회장에게 “우리는 당신네 단체를 모른다. 혹은 이런 자격이 없는 단체가 왜 이곳에 있느냐?”는 등 납득할 수 없고 받아들이기에 적대적인 언사를 하여서 항의를 받기도 하였다고 한다.
공모의 형식을 빌은 블랙리스트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하다. 상식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판단에 남양주예총회장은 시청과장에게 이의를 제기하였으나 묵살을 당했다고 한다. 시청과장은 심사위원의 선정과 심사는 공정했었다고 하는데 연장자 순으로 심사위원을 선정하였다는 등의 납득할 수 없는 발언만 하였다. 결국 남양주예총은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 그리고 관련기관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문제제기 둘)
남양주예총은 전문예술가 집단이며 남양주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단체이다. 그럼에도 남양주시청은 남양주예총의 산하단체들에게 협회별로 정액보조를 하다가 공모로 전환하였다. 일반 동아리단체와 같이 공모에 응하라는 것이다. 정책에 협력하는 것이 옳다 생각하며 정의로운 공모가 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올해 남양주음악협회의 경우에는 지부장이 제자 앞에서 심사를 받아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문인협회의 경우에는 올해 남양주시의 자랑스러운 예술인인 조지훈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작년 105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40%이상 삭감되기에 이르렀다.
다른 협회도 550만원에서 650만원 사이로 비슷하게 배정을 하였는데 남양주예총 산하 각 지부장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요식행위로 할 거면 심사는 왜 했으며, 공모가 예산을 적게 주거나 주고 싶은데 더 주려하는 요식행위가 아닌지 불만을 토로했다.
대한민국 정부와 경기도는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을 위해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 예술인들은 남양주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그에 따른 예산의 집행 때문이라면 얼마든지 어려움에 동참할 수 있다. 그러나 과연 남양주시는 합리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게다가 공무원의 마음에 안 들면 협회의 예산이 없어지고, 또한 마음에 드는 위탁기관은 공고없이 수의계약을 했다고 한다. 시장은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있는가?
(문제제기 셋)
남양주예총은 남양주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단체이다. 이 단체의 장이 작년에는 단식농성을 하였고 올해는 남양주예총의 회원들이 항의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남양주시에서는 집회 9일째인 오늘까지 어떠한 반응도 보이고 있지 않다고 한다. 남양주시와 조광한시장은 과연 이들 예술인들과 대화하지 않고 앞으로도 이러한 갈등적인 관계를 지속할 생각인가?
그렇다면 이것은 심각하게 우려할 만한 상황이며 이러한 상황을 방치한다면 이후 발생되는 모든 일들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남양주시와 조광한남양주시장에게 있다.
현재 남양주예총의 집회에는 각계각층의 지지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집회현장 방문 인사 명단)
조응천 국회의원. 김용민 국회의원. 최민희 청와대정책기획위원. 하철경 한국예총 명예회장. 김용수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장. 윤봉구 한국연극협회 명예이사장. 윤종일 전 서일대학교 총장. 신민철 남양주시의회의장. 김미리 경기도의회 의원. 김경근 경기도의회 의원. 이철영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전용균 남양주시의회 운영위원장. 김진희 남양주시의회 의원. 이영환 남양주시의회의원. 박은경 남양주시의회의원. 최성임 남양주시의회의원. 배영환 가평예총회장. 이영길 수원예총회장. 조근상 한국예총 전 감사. 백운석 경기도국악협회장. 김기백 경기도무용협회장. 한대관 경기도 연극협회장. 김성기 남양주볼링협회장. 노석호 전 남양주배드민턴협회장. 김동문 목사. 김용희 남양주 호남기업인회 회장. 이상준 퇴임교장. 이승봉 광명시민신문발행인. 김종철 교육운동가. 박경옥 전 광명인권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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