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투신 한 30대 여성이 경찰과 시민의 필사적인 합동 구조 끝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경기 구리경찰서(서장; 유희정) 토평지구대는 7일 새벽. 신병(우울증 등)을 비관하며 강물에 투신이라는 극단적선택을 기도한 A씨(30대 후반. 여)를 시민과 합동으로 필사의 노력을 펼친 끝에 극적으로 구조했다
7일 새벽. 딸이 극단적선택을 한다,며 한강으로 갔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 한 토평지구대 순찰1팀 김환동 경위와 김민철 경장은 신속히 구리시민한강공원으로 달려갔으나 A씨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이에 김 경위 등은 드넓은 한강시민공원일대를 정밀 수색하며 A씨를 찾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던 중 강 가장자리에소주병과 가방이 놓여있는 것을 발견하고 일대를 수색 중 암사대교 200미터 하류에서 떠내려가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해 구리서 인접 경찰서와 소방서, 한강순찰대 등에 공조요청을 해두었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또 한 최근 내린 집중 호우로 강물의 유속도 빨라 쉽게 접근이 어려운 실정에 김 경위 등은 쉴새없이 마이크와 손전등을 비추며 A씨를 강 가장자리로 유도했다
순간적으로 극단적선택을 기도했지만 삶에 대한 애착이 남았는지 A씨는 안간힘을 쓰며 경찰이 비추는 손전등을 따라 강 가장자리 주변으로 헤엄을 쳤고 약 5미터 정도까지 접근 했을 무렵. 주변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시민 B씨(50대. 남)가 구명환을 갖고 강물에 뛰어들었다.
순간적이었지만 경찰은 구명환에 연결된 줄을 잡으며 손 전등으로 주변을 비췄고 잠시 뒤 A씨는 B씨에 이끌려 강 기슭으로 올라섰다
A씨는 많이 탈진한 상태였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경찰은 A씨를 진정시키며 안정을 취하게 하는 등 적극 적인 조치를 취했고 잠시 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확인결과 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재관 토평지구대장은 "최근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수계 팔당댐 등의 방류에 따라 강물이 불어나고 유속 또 한 심해 쉽사리 접근이 어려운 실정에서 극단적선택 기도자를 극적으로 구조하게돼 다행이라며 특히 경찰을 도와 위험도 무릅쓰고 극단적선택 기도자를 구조하는데 적극 노력한 B씨(신분을 밝히지 않고 현장을 떠남) 와 순찰팀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사진: 구조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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