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소방서(서장; 채수철)는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지속되는 시기에 말벌 출현이 급증함에 따라 벌쏘임 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말벌은 일반 벌보다 덩치가 2배 이상 크고, 독성도 5백 배 정도에 달하며 침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말벌에 쏘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에 접근하지 않기 ▶산행·야외활동 시 향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 자제하기 ▶ 밝은 색상 옷 입기 등이 있다.
특히 말벌에 쏘이면 최대한 몸을 낮춘 자세로 머리와 목을 감싸고 신속하게 자리를 피해야 한다. 상처 부위는 벌침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냉찜질을 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장비 없이 무리하게 벌집을 제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과민성 쇼크’가 발생하면 1시간 이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히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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