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청장: 김진표)은 9월 24일 오전, 지방청 대회의실에서 울산 경찰이 치안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심심프로젝트(아동･여성 안전 프로젝트)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아동·여성안전 종합 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경찰청은 ‘아동에게 동심을! 여성에게 안심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범죄대응, 환경개선, 인식개선 등 3개 분야 총 17개 과제를 선정하고 적극 추진해 왔으며 아동학대와 성폭력･가정폭력 등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적극 대응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아동·여성 분야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지방청 지휘관 및 경찰서 여성청소년 과장이 참석해 지난 2개월간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최근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의 원인을 분석하고 아동의 안전을 더욱 촘촘히 보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토의가 이어졌다.
프로젝트 시행 지난 두 달간(7·8월)의 성과를 살펴보면, 첫째,아동학대 범죄 적극 대응을 위한 현장조치 강화로 ▵아동학대 신고 132건 ▵검거 60건 ▵검거인원 75명 ▵응급조치(보호시설·의료기관 인계 등) 4건 ▵임시조치(퇴거, 100m 접근금지, 전기통신 접근금지 등) 18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신고 건수는 15.8% ▵검거건수는 36.4% ▵검거인원은 41.5% ▵응급조치는 33.3% ▵임시조치는 12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홍보가 활성화되면서 신고가 증가했고, 경찰의 대응이 강화되면서 범인 검거가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퇴거·접근금지 등 임시조치가 대폭 증가한 것은 범죄 현장에서 경찰이 매우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아동에 대한 보호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진 것으로 매우 고무적인 결과로 분석된다.
둘재, 성폭력 등 여성대상 폭력범죄에 대한 신속대응으로 성폭력은 총 108건 발생해 107건 검거했고, 검거인원은 123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발생은 13.7% 증가했고 ▵검거건수는 20.2% ▵검거인원은 19.4% 상승한 것이다.
성폭력 범죄발생이 증가한 것은 사이버성범죄가 이슈화되면서 관련 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셋째,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강화로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응급조치 66건 가운데 ▵보호시설 연계는 41건 ▵의료기관 연계는 25건이며 ▵피해자 지원(현장솔루션 등)은 9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보호시설 연계는 51.9% ▵의료기관 연계는 92.3% ▵피해자 지원은 28.6% 증가했다.
가정폭력 피해자를 가해자로부터 적극적으로 분리하고 보호시설이나 의료기관에 연계해 피해자 보호활동이 강화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넷째, 어린이보호구역내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 추진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교통사고는 2건, 부상 2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사고건수는 66.7% ▵부상 인원은 66.7%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울산경찰청은 어린이보호구역을 포함해 울산지역 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대폭 감소해 최근 국무총리 단체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섯째, 이외에도 학생들이 범죄발생시 긴급히 대피할 수 있는 임시대피소인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전면 재정비하고 있으며, 주2회 야간 시간대 귀갓길 범죄 진단을 실시해 안전한 귀가 환경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울산 경찰은 아동과 여성이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자신 있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범죄에는 더욱 신속·단호하게 대응할 뿐만 아니라,
‘예방이 최선’임을 명심해 안전한 치안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울산시 등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는 등 선제적‧예방적 경찰활동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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