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중이던 지구대 경찰관이 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발견하고 평소 지니고 다니던 레스큐미를 이용, 차량 유리를 파손한 뒤 신속하게 구조했다.
2월 17일 오후 1시 15분경 순찰근무 중이던 부산 남부경찰서 대연지구대 안재홍 경위 등 2명은 외제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중앙 분리대를 충격한 채 멈춰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고 차량을 확인한 경찰은 운전석에 A씨(40대, 남)가 의식을 잃은 채 입에서 침을 흘리고 손이 뒤틀려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긴급상황임을 직감하고 수차례 창문을 두드렸으나 운전자가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태에서
때 마침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도착했지만 차량의 문을 열 수 없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자 안 경위는 평소 순찰시 휴대하고 다니던 차량 유리 파쇄용 망치(레스큐미)로 벤츠 승용차의 조수석과 운전석 유리를 파손하고 운전자를 구출해 119에 인계했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운전자 A씨는 평소 지병으로 의식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는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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