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허위 신고가 도를 넘고 있어 막대한 경찰력이 낭비되고 있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2월 24일 새벽 3시 41분경 부산역 지하철 계단 내에서 강도를 당했다.고 허위 신고 한 40대 A씨(남)을 체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 중이다.
A씨는 24일 오전 0시 41분경 부산 기장군 소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던 중 화가 난다는 이유로, 112로 전화를 걸어 '부산역에서 흉기로 위협을 받았으며 강도를 당했다'고 허위 신고를 함으로서 순찰차 8대, 경찰관 28명, 부산교통공사 직원까지 현장에 출동해 수색을 하게 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휴대폰 위치 추적을 통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경찰은 22일 오후 11시경 기장군 소재 00모텔 내에서 총 8회에 걸쳐 허위 신고를 한 50대 B씨(남)를 검거. 조사 중이다.
B씨는 22일 밤 술에 취해 총 8회에 걸쳐 '깡패들이 위협을 한다. 흉기로 죽이려 한다'며 허위 신고를 하고, 신고자의 위치를 묻는 경찰 요청에 정확한 위치도 알려주지 않아 현장에 출동 한 순찰차 2대, 형사팀 등 10여 명의 경찰관이 수색 끝에 모텔에 투숙하고 있던 B씨를 발견하고 확인결과 허위 신고로 판명되자 즉결심판을 청구했다.
특히 지난 1월 13일에는 부산진 관내에서 흉기를 든 사람들이 싸우고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해 순찰차 15대가 출동한 사례도 있었다.
부산경찰은 지난 한 해 총 214건의 112 허위 신고가 접수돼 이중 1명을 구속하고, 65명을 불구속했으며, 141명을 즉심 처분했다.
경찰관계자는 허위 신고는 경찰력의 낭비뿐만 아니라 다른 긴급한 상황에 경찰이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경찰은, 허위 신고 사범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및 경범죄 처벌 법 위반으로 강력하게 처벌을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policetimes.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