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청장: 이규문)은 보이스피싱 척결을 위해 금융감독원 부산 울산지원과 합동 예방 홍보 진행에 나섰다.
현재 부산은 여러 정책 추진으로 보이스피싱 범죄가 감소추세로 전환했으나, 안심하긴 이른 상황으로 올해(1~3월) 피해 건수는 320건으로 전년 대비 감소(-121건, 27.4%↓) 했으며, 피해액은 57억으로 전년 대비 감소(-30.8억, 35%↓)해 피해 건수, 피해액 모두 감소추세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2020년도부터 전국 최초로 대면편취형 피해금 인출 금융기관 통계자료를 구축하고 분석했으며, 금감원과 관련 데이터를 공유해 2차례에 걸쳐 피해가 많이 발생한 금융기관에 대해 합동 점검을 실시하는 등 금융기관에 대한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그 결과 금융기관 협업으로 피해예방 사례는 전년대비 상승(20년 76건 → 21년 149건, 96%↑) 했으며, 올해 2월 8일 부산 금정구 소재 농협은행 서동지점 창구직원의 눈썰미로 결혼자금 현금 4,000만 원 인출 요구 민원인이 보이스피싱 피해자임을 확인하고, 보이스피싱 예방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112신고 및 인출 지연으로 고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며 감사장을 수여했다.
부산 경찰은 2021년도부터는 보이스피싱 수사상황실을 운영하며, 각종 정책을 추진해 피해 발생 감축 기반을 마련했으며, 올해에는 효과성이 입증된 정책의 고도화를 통해 발생 10% 줄이고, 검거는 10% 향상하는 「10(TEN)·10(TEN)」목표를 설정해 예방과 검거 모두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모션그래픽을 자체 제작해, 금감원을 통해 이를 부산은행, IBK기업은행, 농협은행 등 부산시 은행에서 관리 중인 대형전광판, 창구 홍보용 모니터에 지속적으로 송출해 직접적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첫째, 보이스 피싱의 대출사기형 유형은 주로 대출이 필요한 40~50대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저금리 대출상품으로 유인, 상담을 위해 앱을 설치하게 하고,‘기존 대출을 상환하면 저금리로 대출을 해 주겠다’는 등으로 속여 돈을 가로챈다.
따라서 정확한 상담 목적으로 악성앱 내에 개인정보를 기재하게 한 후, 그 정보를 이용해 기관을 사칭하며 금원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앱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 반드시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
둘째.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유형은 사회 경험이 없는 20대, 특히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경찰·검찰·금감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해‘명의가 도용됐다’거나,‘범죄에 연루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다.
특히 이들은 악성앱 설치를 유도해 전화를 가로채 받으며, 정부기관 명의의 위조된 서류를 교부해 안심시킨 후, 계좌이체나 현금·상품권을 요구하는 수법을 쓰고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셋째, 고액아르바이트 사기형 보이스피싱으로 일자리 부족으로 범죄에 가담하게 되며 특히 20대에 많은 유형이다.
이들은 고액의 일당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으로 인터넷 구인사이트나 신문을 통해 채권회수 등 업무를 명목으로 구인광고를 낸 후 피해자들로부터 카드나 현금을 지급받아 ATM기기로 무통장 송금하는 역할을 맡겨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된다.
따라서 고액의 일당과 함께 채권회수 업무 등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현금이나 카드를 전달받는 업무를 하게 될 경우, 범죄에 연루될 수 있음을 생각하고 반드시 범죄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부산경찰청은 최익수 수사부장(경무관)을 팀장으로 전화금융사기 척결 T/F를 구축해 수사 역량을 집중하고, 부산시‧금감원‧민간 금융기관과 폭넓은 협업을 통해 반사회적 민생침해 범죄인 보이스피싱을 근절하기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시민들께서도 경찰대학 치안정책 연구소에서 개발해 무료 배포중인, 악성앱 탐지 보안 앱인 ‘시티즌 코난’을 포함. 기존에 널리 알려진 백신 보안앱 v3 등을 적극 활용해 해킹앱 설치·악성코드 감염 등 정보보호·보안에 대해 항상 특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공공기관, 금융기관은 전화로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 재산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보이스피싱 예방 모션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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