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前 남양주시장이 21일 오후 2시,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원범) 302호 법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공직선거법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재판부는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10월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이날 법정에서 공판을 방청한 A씨(여, 50대 남양주시 오남읍 거주) 등 일부 지지자들은 재판부의 공직선거법 무죄 판결에 일순간 환호성을 내비쳤고 지방공무원법 판결에는 다소 아쉬움을 나타냈지만 '대체로 나쁜 판결은 아니었다'는 평가와 함께 안도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년여의 재판을 마친 조광한 前 시장은 “재판결과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이제 모든 현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려 한다. 그동안 저를 지지하고 지켜봐주신 많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해 마음은 무겁지만, 앞으로 보다 좋은 일로 시민들의 성원과 격려에 평생 보답할 것”이라는 소회를 밝혀, 이후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조광한 前 남양주시장은 지난해 2월 15일, 의정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이문세) 법정에서 지난 4.15총선 선거에 개입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징역 1년 6월.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지만, 그 해 4월 12일 보석으로 석방됐으며 그동안 불구속상태로 재판을 이어왔다.
(사진: 조광한 前 남양주시장/ 구리.남양주 기자협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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