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의장; 권봉수)는 3월27일 제323회 임시회에서 김성태 의원이 대표발의한 '구리-안성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한강횡단교량 구리대교 명명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한강 횡단 교량의 명칭은 교량의 87% 이상이 속하고 있는 구리시의 지역명을 따라 “구리대교”라고 명명해 줄 것을 국회 교통위원회, 국무총리실, 국가지명위원회, 경기도, 한국도로공사에 건의하는 내용이다.
지난 2016년 12월 구리~안성 간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해 현재 구리시 토평동에서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동을 잇는 약 2km의 한강횡단교량의 명칭은 지리적 위치, 지역 간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도 구리대교로 결정되는 것이 합당하다.
이번 건의문안은 20만 구리시민과 구리시의회가 한강횡단교량이 구리대교로 명명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김성태 의원등 8명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건의문안을 대표발의한 김성태 의원은 “구리대교 명명을 위해 지역사회가 한마음이 됐다.”며, 구리대교로 명명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겠으며, 20만 구리시민의 바람을 관련 기관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안성 간 고속도로 건설 공사♦
한강횡단교량“구리대교”명명 건의문(전문)
한국도로공사에서는 2016년 12월 구리∼안성 간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하여 현재 구리시 토평동에서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동을 잇는 약 2㎞의 한강 횡단 교량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교량이 시작되는 구리 토평동 한강시민공원은 구리시민들의 휴식 공간은 물론 유채꽃과 코스모스 축제장으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곳이 2012년경 구리포천고속도로 건설공사에 따른 교각 설치로 흉물스러워지더니, 이제는 구리~안성 간 고속도로 교량 설치로 구리한강시민공원은 그 아름다운 경관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정부 도로 정책에 구리시민들은 오랜 기간 큰 피해를 감수하고 있습니다. 구리시 땅에 대교가 건설되고 있기에 구리시민은 교량의 명칭은“구리대교”로 명명될 것으로 당연하게 알고 있습니다.
또한 국토지리원 시도 간 경계를 보더라도 87% 이상이 경기도 구리시의 영역임에 따라 “구리대교”로 이름 짓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 입니다.
더구나 이미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한강교량 명칭은 “강동대교”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강동대교는 시공 중인 한강 횡단 교량과 1㎞ 내외의 지극히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이런 형평성을 고려하여 이번 한강 신설 교량 명칭은 “구리대교”로 명명되어야 합니다.
“구리대교”로 이름을 짓는 일은 지리적으로 이름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공자님은 이름이 바로 서지 않으면 말이 통하지 않으며, 말이 통하지 않으면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대교의 대부분이 구리시에 있습니다. 일부가 강동구에 있습니다. 일부분이 있다고 그곳의 이름을 따서 대교의 이름을 짓는다면 구리시민들은 물론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은 납득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 몸체가 있는 구리시의 지역명을 따라서 “구리대교”라 하는 것은 국가 백년대계를 봐도 바람직할 것입니다.
이에 구리시의회 의원 일동은 20만 구리시민의 염원을 담아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 명칭은 “구리대교”로 명명하여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합니다.
2023. 3. 27.
구리시의회의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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