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100여일 앞두고 70년대생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등판으로 국민의힘에 789세대(1970~1990년대생)를 중심으로 한‘세대교체’의 바람이 불지 국민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 우세지역에 대통령실 인사들이 줄줄이 등장한다면 ‘친윤당’이라는 꼬리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상당하다.
여권에서는 비대위가 대통령실 발 낙하산 공천을 막고 중진의원들의 희생과 헌신을 요구하는 일에 앞장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으로 부상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권의 총선 열기도 뜨거워지면서 지역민들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국민의힘 천안 을 당원협의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에서 전혀 활동하지 않은 사람이 공천을 받는 것은 선거 참패의 길”이라며 “낙하산 공천은 지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 꼬집었다.
충청에서 보수의 성지라 여겨지는 홍성·예산은 4선의 홍문표 국회의원(사진)과 총선 출마를 위해 대통령실을 떠난 강승규 前 수석(사진) 그리고 ‘40대 기수론’의 중심에 있는 이무영 前 국민의힘 특보(사진)까지 국민의힘 공천의 격전지다.
이 가운데 이무영 특보는 40여년동안 홍성·예산에서 거주하며 이회창 전 총재 보좌진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청년본부 수석, 그리고 국민의힘 당대표 특보에 이르기까지 당·정과 지역의 가교역할을 도맡아온 경험과 실력이 증명된 유일한 젊은 충청 인재로 홍성·예산 지역정가에 익히 알려져 온 인물이다.
한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헌신’과 ‘청년’을 키워드로 파격 쇄신을 예고한 만큼, 4선의 홍문표 의원과 강승규 전 수석의 공천에 어떠한 영향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왼쪽부터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 이무영 전 당대표 특보. 홍문표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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