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업무 출장 중이던 여성 소방공무원 2명이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소재 한 상가 건물 외벽에서 발생한 화재 연기를 목격하고 신속하게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며 더 큰 피해를 막아 지역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 남양주소방서(서장; 조창근) 소방안전특별점검단 소속 금난영 소방장과 김은지 소방사는 27일 10시 33분경 출장을 마치고 소방서로 복귀 중 상가 건물 외벽의 불꽃을 발견하고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을 직감했다.
운전 중이던 금난영 소방장은 갓길에 차를 급히 세워 인근 상가의 주민에게 소화기를 요청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부탁하고 동료 김은지 소방사와 함께 지체없이 진압을 실시했다.
(사진: 화재 진압 당시 현장 모습)
특히 이들 두병의 소방관은 화재진압 중 화세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화기 2개로 역부족하다는 판단에 주변 상가 주민들에게 요청해 여분의 소화기를 받아 진압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남양주소방서 화재진압대원들에게 화재 발생 상황을 인계한 이들 두명의 소방관들의 용감한 책임정신은 시민들의 기억 속에 각인됐다.
이날 화재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는 현재 사 중이다.
금난영 소방장과 김은지 소방사는 “건물 외벽에 불꽃을 보고 인근 소화기로 진압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자동으로 몸이 움직였다.며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조창근 소방서장은 “소방관으로서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지체없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힘써준 두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소화기는 초기화재에서 소방차 1대의 위력과 맞먹는다. 인근 시민들 또한 소화기를 구비하여 큰 피해를 막아 준 것에 감사하고, 남양주소방서 전 직원은 항상 시민의 곁에서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왼쪽부터 소방안전특별점검단 소속 금난영 소방장, 김은지 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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