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화된 시민행정 공간 탈바꿈…민·관 합동 도시개발사업 방식 추진
개혁신당 구리시 선거구 김구영 후보(사진)는 AI 등 혁신기술로 고도화되는 시민행정 서비스향상을 위해 구리시청사를 사노동으로 이전 예정인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을 후보지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김 후보는 14일 정책공약을 발표하면서 “최근 들어 타 자치단체 시청사는 최첨단 기능을 갖춰서 공무원들의 근무환경과 업무효율 향상 및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시민들은 청사 열린공간에서 차를 마시거나 문화 행사를 즐기는 등 문턱이 낮다며, 이제 시청은 단순히 민원만 해결하는 곳이 아닌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 구리시청은 지난 1980년 4월 남양주군 구리읍으로 관할이 변경된 후 1986년 1월 1일 구리시로 승격되며 분리됐다. 그러나 당시 정식 시청 청사를 마련하지 못하다가 구리읍 사무소 뒤 사유지를 임대해 2층짜리 가건물 5동을 지어서 사용했다.
이어 1996년 1월 12일 구리시 교문동에 정식 청사를 준공하고 현재에 이르고 있으나 이미 28년 된 노후화와 직원들의 급증으로 업무 현장이 협소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민선 7기 당시 '20만 인구증가로 인한 행정수요 폭증'이라는 명분으로 173억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청사를 증축했으나, 문제는 노후화로 인한 각종 수리공사가 빈번했던 본청이었다. 역설적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청사 이전이 합리적이었다는 논리다. 이제라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계획 등으로 확보되는 부지를 후보지로 시청사 이전 주장은 시의적절하다는 점이다.
반면 의회 건물을 포함 전체 청사 이전에 많은 예산이 든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향후 LH주도로 한강변 토평2지구 개발이 이뤄질 경우 일부 개발이익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사업도 민·관 합동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추진하면 될 것이라며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방안은 추후 이분야 전문가들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청사 이전으로 발생되는 기존 공간은 청년·여성·중장년·노인층을 위한 맞춤형(일자리 등)복지·문화커뮤니티 센터로 조성해 세대 간 통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참고로 현재의 노인회관은 저출산 시대 대책으로 어린이전용회관으로의 이용 의견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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